레미콘 업계가 레미콘 공급가 인상을 추진중인 가운데 인상폭을 둘러싸고 건설업계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대구레미콘조합 소속 레미콘 제조 업체들은 지난달부터 레미콘 가격을 8%인상키로 했으나 수요자측인 건설사들과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그 적용시기를 미뤄왔다.
하지만 레미콘 제조 업체들은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은 지역의 공사장에 대해서는 오는 10일부터 선별적으로 레미콘 물량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어서 건설사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레미콘조합측은 "시멘트값 9.2% 인상(1월), 골재값 인상(2월)에다 기름값마저 오르는 등 레미콘 생산원가 상승 요인이 8.06%나 발생, 더 이상 가격 인상 없이는 레미콘 업체가 줄줄이 도산할 수밖에 없어 레미콘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과 지역의 건설사들은 레미콘 제조 업체들의 입장은 이해 하지만 레미콘 업체가 요구하는 선의 큰 폭 인상은 수용키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레미콘 가격 인상은 아파트 분양가는 물론 주택 건축비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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