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 장군 유적지 관리 허술'숭무사'제단 등 먼지투성이
칠곡 약목면 남계리 신유 장군 유적지가 방치돼 있다.
1982년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칠곡군이 직원 2명을 배치해 관리했으나, 공무원 구조조정과 함께 1998년부터 관리소를 없앴다. 그 후 위패가 있는 '숭무사'의 제단.마루 등은 먼지투성이이고, 향로.촛대 등도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다.
최근 들어서야 면사무소가 생활이 어려운 모자가구를 관리사에 입주시켜 보수 없이 청소.관리를 맡겼으나 관리는 여전히 부실하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군위 시외버스 정류장 외곽 이전
시장까지 1.8㎞나 걸어다녀야
군위읍 시외버스 정류장이 외곽으로 이전되면서 읍내 시장 등의 이용에 불편이 가중됐으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효령면 오천리에서 왔다는 최필분(61) 할머니는 "시장까지 1.8km를 걸어야 하니 어떻게 장보러 오겠느냐" "밤 새 깐 마늘 8kg을 팔아 의료보험료도 내려 왔다가 도저히 시장까지 걸을 수 없어 정류장 인근에서 헐값에 팔아 보험료도 못냈다"고 했다. 읍내 서부리 조규원(78) 할아버지는 "차를 위해 사람에게 불편을 줘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김성환씨 등은 "옛 버스정류장 부근에 모여 있는 병의원을 찾아 걷느라고 다리가 아파 힘들어 하는 노인들이 가슴 아프다" "버스로 농작물을 내다 팔고 생필품을 사는 농민들은 어쩌란 말이냐"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군청 이상복 교통행정 담당은 "군청 민원버스를 활용해 주민 불편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인사들은 지난달 20일 열렸던 버스 정류장 이전 관련 협의회(위원장 부군수) 때 주민 대표들이 시외버스의 읍내 정차를 요구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회사 수입 감소, 운전기사 휴식 시간 감소, 적자운행 등이 주장돼 주민들이 불편하더라도 지금같이 강행키로 했다는 것.
군의회 홍상근(63) 의장은 "주민들이 타성에 젖어 있다. 버스를 읍내로 경유시키면 동서 관통로는 언제 만들겠느냐"고 했으며, 정락재 부군수는 "조금 걸으면 건강에도 좋은데 몇사람 불편하다고 교통체증을 유발시키면 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불법 주정차 과태료 징수 부진
교통시설 등 특별회계 편성 애로
상주시가 불법 주정차 과태료 징수에 고심하고 있다. 작년 1월 이후 4천772건을 적발해 1억9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매겼지만 9천여만원밖에 징수되지 않았기 때문. 이때문에 교통 편의시설이나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위한 특별회계 편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들은 기한 내에 내지 않아도 가산금이 없고 차량 압류 역시 서류상으로만 할 뿐이어서 납부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김천 시청~공단 사이 도로
주말 결혼식 차량으로 북새통
결혼 시즌을 맞아 5개 예식장으로 비슷한 시간대에 하객이 몰림으로써 김천 시내 도로들이 주차장화 되고 있다. 평소 5분이면 갈 수 있는 시청~공단 사이를 통과하는데 주말이면 30분 이상 걸려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여기다 농협 등 일부 기관이 무료 예식장을 개설, 사정은 더 어려워졌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노견봉 등 부러져 몇달째 방치
울진 덕구온천 진입로 안전 위협
울진 덕구온천 진입로 교통안전 시설물이 망가진 채 몇달째 방치되고 있다. 북면 하당~덕구리 구간 2~3km 양쪽에 설치된 노견봉 수백개가 부러졌거나 깨져 있는 것그러나 이 도로는 편도 1차로에 불과한데다 급커브가 많아 밤에는 갓길과 도로의 식별이 어렵고 시야가 좁아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다. 대구에서 온 서모(56.신천동)씨는 "급커브가 많은데도 안전시설이 제대로 안돼 있어 내내 불안했다"며 "반사경도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여객선 터미널 주변 주차난 심각
울릉도 차량 2000여대로 늘어
울릉도에 해마다 100여대의 자동차가 증가, 섬 전역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 1979년에만도 관용 1대, 버스 1대 등 차량이라곤 2대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천대에 달했다. 이런데도 군내 공.사영 주차장은 276대분만 주차가능하다.
때문에 운행 수요가 특히 많은 여객선 터미널 주변은 주차난이 심각하다. 도동리 일대 경우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 소통은 물론 보행자들마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도동항 등에는 유료 주차타워라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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