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조선CC의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회원들이 구성했던 '인수추진위'로부터 일부 회원들이 출자금 환불을 요구, 회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인수추진위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2차에 응찰할 계획 아래 준비를 진행해 왔으나 경북도청 담당 부서가 "낙찰자가 영업권까지 양도받을 경우 회원권은 자동 승계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이견이 생기고 있는 것.
일부 회원들은 "회원권이 자동 승계된다면 구태여 추가 부담해 가며 인수위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당초 인수위는 "경매되면 회원권이 상실된다"면서 그 방어를 위해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후 2천여명의 회원이 300여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태와 관련, 손영태(경주상의 회장) 인수추진위원장은 "희망자에겐 출자금을 환불할 계획이며, 참여 희망자가 많아 인수 대비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조선CC 최저 감정가는 1천99억원이었으나 지난달 1회 유찰 돼 770억원으로 낙찰 하한선이 떨어졌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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