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호창업 성공법-경험많은 아이템 선정을

◈사이버 쇼핑몰 운영 이영선씨

(주)소호마트의 사이버 쇼핑몰 사업자 이영선(39.사진)씨는 지난 88년 한국통신에 입사했으나 적성이 맞지 않아 95년 사표를 던졌다. 이어 손해사정인 시험에 합격, 97년 사무실을 열었다. 그러나 98년부터 손해사정인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무실 운영조차 어렵자 전자상거래 분야를 노크했다. 이 씨는 지난해말 132만원을 투자, (주)소호마트(www.sohomart.co.kr)의 사이버 쇼핑몰을 분양받았다.

겨우 3개월이 지났지만 이씨는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 씨의 수입원은 신규사업자 추천수당 25만원과 쇼핑몰 물품판매 수수료 3~5%. 현재 이 씨의 주수입원은 신규사업자 추천수당이다. 40명을 확보해 3개월만에 1천만원을 벌었다. 여기에 쇼핑몰의 김치, 전자제품, 자동차 판매외에 호텔예약, 손해보험까지 취급하고 있어 판매수수료 수입도 전망이 밝다. 이 쇼핑몰은 생활 관련 2만5천여종의 품목을 갖추고 있다.

소호마트 본사가 서울보증보험과 계약을 체결, 품목당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고 있어 쇼핑몰 사업을 통해 판매한 물품의 배달 및 파손사고가 발생해도 자신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소호마트 본사가 삼익신협을 통해 쇼핑몰 사업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알선하고 있어 영업활동비도 쉽게 마련할 수 있다.

▨성공포인트 : 이 씨의 성공은 한국통신 근무 때 익혔던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 선정이었다. 소호(SOHO) 창업도 경험이 있고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인터넷 쇼핑몰은 고객 확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새로운 상품정보를 꾸준히 고객들에게 전하고 전화.전자우편.방문 등을 통해 기존 고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싸고 품질좋은 제품 확보와 정확한 배송은 인터넷 쇼핑몰의 생명이다. 따라서 이를 보장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해 '다단계 판매'를 유도하는 일부 쇼핑몰이 횡행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도움말: 김영문 계명대 교수(한국소호진흥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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