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의 치료술

◈발암물질 무력화하는 약 개발

0..전체 암의 절반쯤을 예방할 수 있는 암예방약이 개발돼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주혈흡충증(住血吸蟲症) 치료제로 개발된 '올티프라즈'가 종양이 형성되기전에 이를 차단하는 우리 몸의 방어체제를 작동시킨다고 보도했다.

이 약은 글루타티온 S-트란스페라제(GST)라 불리는 효소의 생산을 자극하며, GST는 세포의 유전물질을 파괴해 암을 일으키는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을 무력화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차단제 뇌졸중도 예방

0..고혈압 치료와 심장마비 예방에 널리 사용하는 베타차단제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경화를 막아 뇌졸중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말모대학병원 보 헤드블라드 박사는 경동맥에 약간의 플라그가 형성돼 있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남녀 7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베타차단제가 경동맥 경화의 진행을 40~75%지연시켰다고 미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했다.

헤드블라드 박사는 "고혈압은 뇌졸중 위험요인중 하나이고 고혈압 치료제인 베타차단제가 경동맥의 플라그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면 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말했다.

◈뇌의 시각정보 해석과정 밝혀

0..정상인들이 육안으로 보는 것을 두뇌가 해석, 창조해 내는 이미지를 눈이 어떻게 제공하는지가 밝혀져 생체공학적 눈개발에 큰 진전이 예상된다.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원들은 "눈은 약 10~12개의 출력 채널을 갖고 있으며 이 채널은 각각 뇌에 시각 정보를 전달하고 그 다음 뇌가 이미지를 구성해 낸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눈의 망막은 다수의 이미지 발현물을 창출하며, 이미지는 망막속 세포층들간에 이뤄지는 교신의 결과"라며 "우리는 이 세상을 전체적으로 온전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눈에 보이는 것은 공간과 시간상의 끄트머리, 즉 단순한 힌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모차르트 음악 간질치료 에 효과

0..모차르트 음악이 간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의사회 존슨 젠킨슨 교수는 모차르트 소나타 K448을 들은 간질환자는 종이 자르기나 접기와 같은 공간 지각 기술이 향상됐으며,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쥐가 정적 상태의 쥐보다 빨리 미로를 탈출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젠킨슨 교수는 "음악을 듣는 것이 뇌의 관련 영역을 자극하지만 음악치료법이 실제로 간질치료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모차르트 효과'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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