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최근 상무 5명을 일선 지점장으로 발령내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대개 부·차장 급에서 지점장을 담당하는 것이 금융권의 관례였기 때문에 금융권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 대구 수성지점의 지점장으로 임명된 신동근(57) 상무도 그 가운데 한명.
그는 "삼성생명은 지점을 지금까지의 단순한 영업관리에서 경영까지도 맡는 책임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임원 지점장을 발령낸 것으로 안다"며 "지점 역할을 대폭 강화해 영업력을 극대화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상무 지점장이 된 5명은 모두 영업전문 인력들이라고 전한 그는 임원이 된 사람들에게 관리 기능을 맡기기 보다는 축적된 노하우를 영업 현장에서 십분 발휘하도록 하는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라는 점에서 다른 금융기관들도 주목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앞으로는 저축성 보다는 보장성, 일시납 보다는 월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될 것이라고 보험시장을 전망한 신 상무는 청약철회제, 품질보증해지제 등을 통한 고객 서비스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점을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전한 그는 회사가 임원 지점장을 발령낸 만큼 과연 무엇인가 다르다는 점을 삼성생명은 물론 다른 금융기관에도 보여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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