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전에 사는 시누이가 아이를 낳아 대전에 갔다. 그런데 대전에는 아주 부러운 시설이 있었다. 시누이가 임신한 뒤 이용하기 시작한 임신부전용 도서관이었다.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는 이 도서관은 아이를 가진 여성들에게 임신체조를 비롯 태교, 출산, 육아와 관련된 각종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홈페이지까지 마련해 이미 아이를 낳았거나 아이를 가진 사람들끼리 육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서비스도 하고 있었다.
특히 아이가 사용했던 옷가지와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을 주고받는 코너까지 있어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시누이도 임신중 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유아교육 도서도 빌려다 읽고 체조교실에서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케겔 운동과 고무공을 이용한 운동을 배웠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을 때 첫째 아이보다 쉽고 편하게 순산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임신부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시도 이런 임신부 전용도서관을 하나쯤 설립하면 좋겠다.
우인순(대구시 검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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