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은 진정되고 있으나 경북은 큰 폭의 순전출을 기록, 탈농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의 전입인구는 47만8천명, 전출인구는 48만1천명으로 3천명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그 폭은 96년 이후 계속 줄어들었다.
반면 경북은 전입 38만1천명, 전출 40만7천명으로 2만6천명이 줄었으며 99년 1만3천명에 이어 2년 연속 순전출을 기록했다.
대구의 광역화현상도 두드러져 지난 해 대구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11만3천489명 중 46.3%가 경북으로 옮겼다. 나머지는 서울 15.0%, 경기 11.5%, 경남 7.0%, 부산 5.1% 순이었다.
또 경북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15만8천800명 중 대구로 옮긴 이가 37.6%로 가장 많았고 서울 14.9%, 경기 13.4%, 부산 6.8%, 경남 5.6%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둔화 영향으로 인구이동도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경제활동여건이 유리한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급증, 순전입이 15만252명으로 99년보다 58.5%나 늘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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