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 생산품들이 최근 2년여 사이 경쟁력 하락기로 급속히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공단의 노쇠화가 초래돼, 첨단 쪽으로의 대전환이 없을 경우 지역 경기 전체의 쇠락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1999년까지는 지역 업체들이 수출.채산성 등에서 높은 탄력성을 보였으나, 경쟁력은 최근 2년 사이 크게 쇠락했다. 이는 생산품의 89.2%가 성장기 또는 성숙기에 접어든 구조적인 한계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단의 많은 중소업체들이 대기업의 하청 생산에 주력하는데다 품목도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부품에 치중하고 있으며, TFT-LCD, 휴대폰 등 수출 주도 품목까지 최근 들어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의는 판단했다.
이 때문에 신기술 개발 등 기술 자립도 및 경쟁력 높이기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며, 그 방안의 하나로 정부가 지원하는 테크노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산업자원부 등에 11일 요구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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