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을 지닌 국내 최대의 직기제조업체인 (주)텍스텍(달서구 월암동)이 11일 워터제트, 레피어, 에어제트 등 3종의 직기 신제품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내 유일의 워터제트직기 제조업체이기도 한 텍스텍은 지난 2년여 동안 텍스텍 섬유기계연구소, 섬유기계연구센터, 영남대, 대구대, 금오공대 등의 공동연구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새 직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직기는 워터제트직기 신모델인 슈퍼맥스(SUPER MAX), 레피어직기 자가4(JAGA Ⅳ), 에어제트직기 알파(ALPHA) 등 3종.
슈퍼맥스의 경우 기존 1노즐 직기회전수(분당 950rpm)를 보강(분당 1천100~1천200rpm)했으며 고밀도, 난직물 등의 제직에도 적합하고 직기 재가동때 생기는 흠(정지단)도 방지하는 기술을 채택, 품질과 생산성을 높였다고 텍스텍측은 설명했다.또 자가4는 경사마철을 없애 품질이 향상했고 주물프레임 등으로 내구성이 높였으며, 알파는 첨단 전자시스템을 장착하고 성능을 높여 다양한 직물 생산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
한편 텍스텍은 이날 오전 '신제품 개발 및 전시관 이전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정수민 텍스텍 사장은 "텍스텍은 지난 96년 50%정도이던 워트제트직기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80%가량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신제품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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