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의 대백종합건설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을 두고 매일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독자투고란과 자유게시판에 논쟁이 뜨겁다.
지난 7일 전 대백건설 직원이 '대구백화점의 대백건설 주식 매각은 불법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이후 연일 대구백화점과 관련된 내용의 글이 올려지고 있는 가운데 열띤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상태.
글의 내용은 대구백화점이 지난달 29일 대백종합건설 주식 229만8천800주를 1주당 50원씩, 1억1천400만원에 한 투자자에게 매각한 것을 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면서 대구백화점과 대백종합건설 임원들의 경영형태와 사생활 등을 비판한 것.
첫 글을 올린 사람은 "자산이 800억원인 반면 부채규모는 500억원 밖에 안되는 종합건설사를 단돈 1억여원에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도 "건설사를 설립, 등록할 경우 필요한 자본금만도 10억원이 넘어야 하는 데, 아무리 자본금이 전무하다 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1억여원에 넘겨준 것은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부채중 대백종건이 갚아야할 채권을 현재가치로 평가한 금액을 부채에 포함시키면 자산과 부채가 같아져 재산 가치가 없다"며 "부실 건설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 처분케 됐다"고 해명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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