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부정불량식품 만연

대구시가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식품 제조.가공업소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점검업소중 1/3 가량이 비식용 원료를 식품 제조에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판매, 표시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식품의약청과 합동으로 식품제조 가공업소, 다소비식품제조업소, 유통 및 판매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88개 점검업소 가운데 27개소가 각종 법규를 위반해 적발됐고 37건에 대해서는 제품검사를 위뢰해 두었다는 것.

위반 내역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식품을 제조 판매하거나 조리 원료로 사용한 경우가 2건, 비식용원료를 사용한 경우 1건, 표시기준 위반이 20개소, 기타 4건이었다.

시는 이들 위반 업소의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1개업소는 허가취소, 9개업소는 영업정지, 16개 업소는 시정조치했으며 1개 업체는 관계기관에 고발했다.

달성군 논공읍 ㄱ업체의 경우 의약품 원료를 제조.가공용 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2개월 및 해당 제품 폐기처분을 받았다.

또 수성구 파동 ㄹ베이커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15일, ㄷ마트 지산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 판매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7일의 처분을 받았다.

시관계자는 "부정 불량 식품 근절을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 위반업소는 이를 공개해 경각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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