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주관 '2001년 추동 서울컬렉션'이 10일 개막,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영희, 트로아조, 지춘희씨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비롯 박춘무, 우영미씨 등의 차세대 디자이너 등 모두 29명이 참가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선 최복호씨가 출품했다.
이번 컬렉션은 그동안 일회성 행사로 진행돼 온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패션협회가 사전 조사를 통해 참가 디자이너의 주 수요층에 적합한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행사 첫날인 10일 소개된 최복호씨의 작품은 '자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조각을 다듬듯 기하학적인 선을 표현했고, 지춘희씨는 'Lines In Feminity'를 주제로 단정하고 엄격한 여성미를 드러냈다.
'차고 맑은 기쁨'을 주제로 한 문광자씨는 목가적 분위기의 긴 주름스커트와 뾰족한 선의 소매로 변화를 준 작품들을 출품했으며, 이영희씨는 티베트 불교적 체취와 황량한 고원지대를 모티브로 동양미를 표출했고, 이정우씨는 조선시대 궁중의상에 금박 프린트와 그래픽무늬를 더해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들을 선보였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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