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도지사가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12일 "많은 도민의 기대와 여망을 깊이 두면서 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간접적으로 3선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이날 제15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지사가 내년 선거출마에 대해 언급이 없으나 대다수 도민들은 정파를 초월해 출마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해 소신을 밝혀달라"는 윤신부(군위.자민련)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보다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니 오늘의 자리가 주어졌다"며 "지금도 우리 경북의 발전과 도민들의 복리증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날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다른 관직은 구할 수 있으나 목민관은 스스로 구해서는 안된다'는 구절을 인용, "도지사라는 자리는 개인 바램이나 의지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도민들이 선책하는 것"이라고 말해 최근 정치권 일부 인사들의 도지사 출마설이 자가발전용이라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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