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5월 1일)을 기념하는 연등축제및 제등행진이 4월 29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과 시내 일원에서 봉행되는 등 주요 봉축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부처님오신날 대구광역시 봉축위원회(위원장 성덕.동화사 주지)는 13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포스터와 주캐릭터.봉축행사 일정 등을 담은 범종단 차원의 초파일 봉축행사 안내서를 마련하고 시민대중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축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봉축위는 '마음청정 나라청정'(心淸淨 國土淸淨)이란 표어아래 진행되는 이번 봉축행사의 방향을 △자비의 사회적 실천확대 △등(燈)문화 향상 △연등축제의 전통문화 축제 승격에 맞추고 초파일 행사를 시민문화축제로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봉축위는 또 봉축문화의 대중화와 포교활동의 강화, 자비의 손길운동과 시각상징물 보급, 전통 등문화 향상 등 함께하는 축제문화 창출에 역점을 두고 이와 관련된 행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봉축행사는 14일 오후 7시 국채보상공원에서 점등식을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통일과 대구시민을 위한 기원대법회, 제등행진및 불꽃놀이 등이 잇따라 열린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는 4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3부로 나눠 진행되며, 진리 속에서 차별없는 평등세상을 발원하고 지혜와 자비광명이 충만한 법연 한마당행사로 펼친다.
부처님의 무소유정신을 생활화하고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동체대비를 실천하는 나눔의 장인 제1부 '만인만발무차공양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축하의 장인 제2부 문화 한마당과 장엄물 출품대회에는 청소년 댄스경연, 사물놀이, 취타대 공연, 군의장대 행진과 장엄등 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축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6시 봉축기념법요식에 이어 열리는 '거리제등행진'은 두류야구장에서 성당시장 ~구남여상~대명동 계명대네거리~명덕네거리 구간을 봉축위원과 스님, 종단별.사찰별 신도회와 신행단체들이 장엄물과 함께 행진을 주도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봉축위원회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비실천의 활발한 전개를 위한 이미지 향상과 사회적 역할 확대가 이번 봉축행사의 특징"이라며 "등 문화를 한단계 더 높여 연등축제를 흥겹고 멋스런 전통 문화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