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 사전

△최고뇌수=수령을 일컫는 말. 예)수령은 혁명의 '최고뇌수이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며 단결의 중심이다. △긴낮식물=일조량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 예)나리를 비롯한 긴낮식물(일조량을 많이 받는 식물)은 조명의 조절로 꽃이기(꽃피우기)를 앞당길 수 있다. △뙈기논밭=크기가 매우 작은 논과 밭. 예)순이네는 당국 몰래 개인 뙈기밭(매우 작은 불법 개인논경지)을 일구었다가 들켜 벌금을 물었다. △입풍금=멜로디언. 예)경희는 방학기간 입풍금(멜로디언)을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 △감아잡기=악수하듯 탁구라켓 손잡이를 잡는 '세이크핸드'. 그 밖에 바로걸기(드라이브), 받아치기(리시브), 때려넣기(스매싱), 쳐넣기(서브), 모퉁이볼(에지볼), 깎아치기(커트), 빠른 공회전(스핀) 등이 있다. △그시그시=그때그때. 예)할 일은 그시그시(그때그때) 해야지 미뤄두면 힘들게 된다. △다리매=각선미. 예)저 처녀는 다리매(각선미)가 아름답다. △측고기=높이나 키를 재는 기구. 예)경주는 신체검사 때 측고기(신장계)로 키를 쟀다. △도리머리=싫거나 부정을 뜻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 예)할머니는 기어이 도로 주려는 데 길남이는 도리머리(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를 친다. △3진수=소프트볼 등에서 3루수. 예)투수는 3진수(3루수)에게 공을 던졌다. △무맥하다=무기력하거나 줏대가 없을 경우 '무맥하다'고 표현. 예)철이는 거듭되는 시련 앞에서 무맥하게(무기력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