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지도부는 13일 저녁 서울 시내 호텔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3당 정책연합에 따른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이한동 총리와 민주당 김중권 대표,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민국당 김윤환 대표 등 3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3당이 국회 운영과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치 및 민생안정과 경제회생 등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처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3당 대표는 오는 16일 낮 회담을 갖고 3당 정책연합의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3당 지도부의 전날 만찬회동을 '반 역사적 국민 기만극'으로 혹평했다.
장 부대변인은 "구태정치의 상징인 'DJ·JP'에 부패정치의 상징인 김윤환씨까지 가세해 '쉰 3김 망국정치 시대'를 꿈꾸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수에 의한 강압정치를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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