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건교위

16일 열린 국회 건교위에서 대구·경북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하철 3호선 경량전철 도입, 인천 공항과의 직항로 개설,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 입지 선정 등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백승홍 의원은 "대구의 3호선 등 도시 경량철도 건설이 해당 지역의 특성이나 도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돼선 안된다"며 "지하철과 경량전철 복합 시스템을 도입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따졌다.

이해봉 의원은 "건교부는 대구 등 주요 지방공항을 지역 거점공항으로 기능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국제공항과의 연결수단이 없다는 것은 구두선에 불과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일부 단거리 국제노선을 지방으로 돌리고 김해와 대구공항을 노선별로 특화한다면 항공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과 임인배 의원은 "인천공항과 지방도시간의 직항노선 개설문제를 항공사의 재량에만 맡길 게 아니라 지방 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교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또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의 입지 선정과 관련, "대구시와의 중복투자 문제는 이제 해결된 만큼 부지는 당연히 당초 선정됐던 김천으로 정하는 게 순리이고 또한 이를 통해 정부정책에 대한 대국민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광원 의원은 "울진공항의 사업비 총 1천364억원중 금년까지 286억원 밖에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계획대로 2003년까지 공항을 완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과 관련된 정부측 보고서에 따르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향후 추진계획을 밝혀 달라"며 "정선의 카지노와 태백산 국립공원, 덕구온천 등으로 연결되는 덕구~철암간 도로개설 사업을 조속히 국가지원 지방도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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