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 수시모집 연기해야

대학들의 5월 수시모집으로 고3학생들이나 교사들 모두 바쁘다. 이 때문에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해에도 9,10월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면학분위기를 흐렸다. 수시모집 합격생들은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학교에 나왔으나 이들을 지도할 특별대책이 없었던 탓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5월 수시모집을 9월로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니면 3학년 전체 성적을 확인한 뒤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조건부 합격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거의 1년이나 남은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된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5월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어드벤스드 플레이스먼트'제도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어드벤스드 플레이스먼트'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대학의 교양 기초과목이나 사이버대학을 통해 계열 기초과목을 수강하게 하는 제도다. 김경자(경주시 동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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