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묘 이장후 뒷수습 미흡

날씨가 풀리면서 이장(移葬)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고인을 예우하고 가정의 만복을 기원하려는 후손들의 뜻은 이해하나 분묘 이장후 뒷처리가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묘를 파낸 뒤 묘자리를 원상복구하거나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산마다 즐비하다.

이는 보기 흉할 뿐 아니라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올 경우 토사가 그대로 쓸려내려 갈 우려가 크다. 특히 등산객들이 야간 산행을 하다 등산로 주면에 파헤쳐진 분묘를 발견하면 섬뜩한 경우가 많다. 자연환경 보전과 환경미화 차원에서 분묘 이장후 분묘를 방치할 게 아니라 반드시 원상복구하고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 안효빈(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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