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독주채비를 갖출 수 있을까」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주에 두산과 SK를 상대로 단독 선두체제 굳히기에 나선다.삼성은 16일 현재 2위 한화, 3위 두산과 1~2경기차로 앞서 있지만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초반 독주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는 상위권 세팀이 돌아가며 맞대결, 상위팀들의 부침이 심해지면서 초반판세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두산전은 기록상으로는 투.타 균형을 이룬 삼성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 팀의 경기는 예측불허다.
지난 주말 3연승하며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간 삼성은 짜임새있는 마운드와 방망이로 비교적 마운드가 약한 두산을 공략, 독주채비를 굳히겠다는 전략.
삼성은 중간계투 김현욱과 마무리 리베라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이승엽과 마해영 마르티네스의 홈런포도 시동이 걸려 공.수가 조화를 보이고 있다.
선발진도 김진웅 이강철 이용훈이 나가는 삼성은 두산의 구자운 조계현 정진용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두타자 박한이의 컨디션회복이 변수.
반면 두산은 8개구단중 가장 많은 홈런을 앞세운 파괴력으로 삼성의 독주를 견제할 계획. 용병 니일이 삼성전부터 복귀하고 지난 주부터 홍원기, 김민호의 가세로 타격과 수비에서 짜임새가 좋아졌다. 또 진필중이 한 주를 쉬어 체력면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위 한화와 주말 3연전을 갖고 있어 주말이 부담스럽다.
삼성과 두산전은 팀성패 못지않게 이승엽과 우즈의 홈런대결, 첫 용병 구원왕을 노리고 있는 삼성의 리베라와 3시즌 연속 구원왕에 도전하는 두산 진필중의 마무리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는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와의 주중 3연전에서 선두에 복귀하고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힘을 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선두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6연패에 빠진 LG는 코칭스태프를 개편, 팀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18일 「임수혁의 날」을 맞아 남다른 각오를 하고 있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갖게 돼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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