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를 비롯한 한국의 지식인들이 현재의 한국 사회를 위기로 규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비전@한국포럼'이라는 모임을 통해새 발전방향을 제시키로 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지식인의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나라가 우기를 겪고 있을 때 지식인의 역할은 크다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위기를 구한 레이거노믹스나 대처리즘도 결국 학자들의 이론에서 나왔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번의 우리 지식일들의 궐기는 의의가 크다고 본다.이 모임에 참여한 어느 교수의 지적처럼 '지식인 집단이 정치세력의 영입 대상으로서으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은 참으로 옳은 반성이다. 우리나라 지식인 중경제학자들은 이미 지난 97년 말 IMF 관리체제라는 우리 경제의 우기를 겪으면서 나라으 우기를 경고하고, 대처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실패의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대안으로 제시된 DJ 노믹스는 겉만있고 실체가 없다는 점에서미완의 정책이라고 볼수 있다.그런 점에서 '국가와 시장, 시민사회를 한데 묶어 생산적 논의를 활성화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네트(Thing Net)기능을 하겠다는 선언은 참으로 기대가 되는 일이다.특히 이번 모임은 창립 취지문에서 특정 이념이나 전통에 사로 잡히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대안이 나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학자들이 정부를 비판하면 반개혁으로 모는 분위기여서 한쪽은 냉소적이거나 발언을 하지 않아 객관적이고 균형된 정책이 나오기보다는 편향된 정책이 많았고따라서 의약분업 등에서 보듯이 정책 실패가 많았던 것이다.
우리는 새 시대에 맞는 대처를 하지 못함으로써 여전히 구시대적 모순과 권위주의가 남아 있다. 그래서 굴뚝 정치. 굴뚝 경영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고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정치.디지털 경영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그러므로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다짐대로 '새시대를 열어갈 가치체계와 생활 양식, 미래지향적 제도를 모색'하여 나라의 위기를 구하는 새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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