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시카고 트리뷴, 오리거니안 등이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의 퓰리처상에서 각각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리거니안은 이민국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친 보도로 언론부문의 14개 상 중 유일하게 언론사에 수여되는 공공보도상을 수상하고 톰 홀맨 2세 기자가 10대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다룬 기사로 피처기사상까지타는 겹경사를 맞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인종문제를 다룬 연재물로 국내보도상을 받고 미 세법의 허점과 불공정성을 파헤친 데이비드 존스턴 기자의 기사로 심층보도상도 수상하게됐다.
국제보도상은 중국 정부의 파룬궁 지지자 탄압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이안존스턴 기자와 아프리카의 질병과 정치적 갈등을 다룬 시카고트리뷴의 폴 살로펙 기자가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퓰리처상 위원회가 서로 다른 기사를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93년 이후 처음이다.
저널과 트리뷴은 국제보도상에다 각각 논평과 해설보도상을 추가해 2개 부문 수상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마이애미 헤럴드는 쿠바소년 엘리안 곤살레스를 강제송환하기 위해 연방요원이 집을 습격하는 사건을 보도해 속보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AP통신의 앨런디아즈 기자는 이 장면을 찍어 현장사진상을 받게됐다.
미국 최고의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고 있는 퓰리처상 수상자는 올해부터 7천500달러의 인상된 상금을 받게되며 공공보도상 수상 언론사는 상금대신 금메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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