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적이 없고 운영이 부실한 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 상당수가 조만간 퇴출될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한해동안 지역 66개 조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6, 7개 조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중기협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이미 사무실을 폐쇄했거나 사업실적이 없는 등 제기능을 상실한 이들 조합에 대한 실태를 중앙회에 통보함에 따라 중앙회가 최근 대구시에 '해산건의서'를 냈다.
또 중기협과 중소기업청은 최근 지역 66개 조합을 비롯해 전국 740여 조합에 대한 사업실적, 재무제표 등 실태파악을 끝냈으며 이달 안에 전국 조합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벌여 운영이 부실한 조합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중기협 관계자는 "조합 실태를 파악해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찾아내고 제 기능을 못하는 조합은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협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지역 66개 조합 가운데 10개 안팎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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