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정책관 부처별 지정 여성부 업무보고

여성부는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해 설치돼 있는 '긴급전화 1366'을 전면 재정비, 오는 7월부터 긴급 구제는 물론 의료.수사.상담기관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정부 정책의 남녀평등적 관점을 평가하는 평가모형을 개발해 2, 3개 주요 정책에 대해 시범 적용하는 한편 7월초 '여성주간'에 즈음해 여성단체와 공동으로 '21세기 남녀평등헌장'을 제정, 선포하기로 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여성부 업무의 두 축은 여성 인적자원 개발과 여성 권익보장"이라며 "취업여성이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도록 영유아 및 방과후 보육정책을 보건복지부와 함께 총체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여성부가 정부 각 부처에 여성 업무를 제안.조정하려면 효율적인 협조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부처 실.국장급의 '여성정책책임관' 지정 △지방자치단체 여성 업무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가 되는 정부의 각종 통계가 여성의 현실을 정확히 투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계의 성별 분리 작성방식을 개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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