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제3정치 세력화 나설듯

0..민주당, 자민련과의 3당 정책연합이 당론으로 확정된데 반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던 민주국민당 장기표씨가 18일 끝내 탈당.

장씨는 "민국당이 온갖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김대중 정부와 연정을 추진함에 따라 독자적인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어렵게 돼 민국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주장.

장씨는 그러나 "정계은퇴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기성정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정치 주체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장기표 정치학교'를 개설한다"고 말해 최근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제3정치 세력화'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

공무원 무능.부패 강한 질타

0..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18일 국회 법사위에서 의보재정 파탄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거론하면서 공무원 사회의 무능과 부패, 정치권의 부도덕성을 강도높게 질타.

함 의원은 "몇 푼 얻어먹은 부정한 공무원보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앉아 있는 무능한 공무원이 더 해악을 미친다"며 "의사 약사들이 허위자료를 신고하는 것도 모르고 앉아 있는 (건강보험관리공단) 공무원들이 더 나쁘다"고 지적.

그는 특히 "타락하고 부패한 공무원이 불법으로 모은 돈으로 정치권에 잘 보여 국회의원이 된 뒤 장관자리에 오르고 심지어 당의 정책위의장까지 한다"며 "감사원은 무능하고 부패한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얼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대구 시장출마 주위서 권해"

0..한나라당 박승국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나 자신의 의사라기보다는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

박 의원은 "오랜 시의원 경력으로 대구 사정에 누구 보다 밝은데다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출마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

이에 대해 지역 모 의원은 "본인의 해석일 뿐"이라며 "대구지역 의원 11명중 자천타천의 차기 시장 출마 예상자가 8명이나 된다"고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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