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구장 낯가리기, 마무리 리베라의 첫 타자 출루징크스에 속을 썩이고 있다.삼성은 18, 19일 두산전에서 모두 패해 지난해 9월30일 이후 잠실 두산전에서 6연패, LG전을 포함한 잠실구장에서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구장이 좁은 대구구장에서는 홈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펜스거리가 넓은 잠실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것. 특정구장에서 승패나 득점에 영향을 받는 구장효과(Park Factor)를 타고 있는 셈이다. 수비가 약한 팀일 경우 넓은 구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고 타자들도 펜스를 쉽게 넘길 수 있는 좁은 구장에서 갑자기 큰 구장으로 환경이 바뀌면 타격자세도 달라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임기응변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마무리 리베라는 첫 타자를 내보내는 징크스로 힘든 경기를 자초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출장한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나 첫 타자를 출루시켰다. 리베라는 4월5일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4월8일 롯데전에서 8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켰고 10일 SK전에서도 9회 첫 타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3,14일 LG전에서도 모두 첫 타자를 진루시켰고 급기야 18일 두산전에서는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끝내기안타까지 맞아 팀에 패배를 안겼다. 코칭스태프는 리베라에 대한 신뢰가 굳긴 하지만 첫 타자를 무조건 내보내는 징크스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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