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모의고사 언어영역 성적이 항상 100점(120점 만점) 전후를 벗어나지 못해 고민하는 재수생입니다. 학습량도 많고 문제집도 많이 푸는 편입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답: 수능 언어영역 시험에서는 어휘력, 사실적 사고력, 추리 상상력,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분야별 학습 주안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휘력'은 주어진 글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국어사전이나 많은 독서를 통해 향상시켜야 합니다.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맥 속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도 길러야 합니다.
'사실적 사고력'은, 글을 하나의 주어진 사실로 보고 그것을 그대로 올바르게 이해하거나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능력은 지식을 자기 것으로 축적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정보의 내용 요약, 정보와 정보의 연결, 문장과 문장의 연결 관계, 글의 서술 관계 등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추리적 상상력'은 글 속의 정보를 바탕으로 필자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은 내용을 도출해 내는 능력입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어떤 사실에 근거한 새로운 사실의 추리, 주어진 사실을 다른 비슷한 상황에 적용하기, 저자가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력'은 언어를 통한 표현.이해의 과정에 사용되는 능력입니다. 논리적 타당성, 내용.표현.관점의 적절성, 글의 가치관 및 사회적 태도 등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독서를 하는 것이 이를 기르는데 좋습니다.
질문한 학생은 글을 너무 분석적으로 읽지 않나 싶습니다. 수능 문제에는 앞의 여러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글을 읽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 언어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문제 풀이 위주의 상식적 반복적 양 위주 학습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문제 풀이 하듯 딱딱하게 글을 대하지 말고, 진정으로 그 내용에 공감하면서 읽을 때 언어 감각은 배양됩니다.
국어 사전을 늘 곁에 두고 활용하길 권합니다. 국어 사전은 언어 영역 대비를 위한 최고의 참고서이기 때문입니다.
대구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ihn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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