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군의관이 탄생했다.20일 오후2시 영천시 고경면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제31기 군의·치의장교 임관식에서 김미랑(25·중앙대 의대졸)중위, 김은진(25·경상대 의대졸)중위가 주인공.
『여자군의관 모집포스터를 보고 평소 관심있었던 군의관의 길을 용기를 내어 선택했다』는 이들은 『군의 여성의료인력 활용에 초석이 된다는 각오로 군 의학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3사관학교에서 힘든 유격훈련 등 8주간의 교육기간 남자후보생들과 똑같은 훈련을 견뎌내면서 전우애를 느꼈고 힘든만큼 성취감과 보람도 컸다고 했다.
두 김중위는 앞으로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1년간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대학병원에서 4년간의 전문의과정을 마친후 8년간 군의관으로 의무복무하게 된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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