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2일부터 25일까지 문예회관

경제난으로 중단되었던 대구 국제무용제가 3년만에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김정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97, 98년 1, 2회 대회 이후 IMF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하다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다시 열리게 되었다.

대구 3, 서울 4, 외국 2개 등 총 9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2일 오후 7시30분 왕십리 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박재희 청주대학교 교수의 '태평무'로 막이 오른다.

김양근과 가리온 무용단의 '원2', 전효진 발레 '오페라와 춤', 육완순 현대무용 '어머니의 정원'이 22일 행사로 이어진다.

24일에는 구본숙 현대무용 '꽃불', 미국에서 활동중인 록산버터플라이의 '리듬은 나의 목소리', 김정수 한국발레단의 '댄싱퀸', 네덜란드 현대무용단의 '차가운 항구' 공연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 초청 공연에 이어 김현옥의 '대나무정원', 네덜란드 현대무용단의 '선택된 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무용제에 대한 대구시 예산지원이 1회 대회의 절반 수준인 3천만원에 그쳐 외국 참가팀이 1, 2회 대회 5개의 절반에도 못미쳐 전체적으로 국제 무용제 무게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환율 상승 등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나 예산지원은 오히려 줄어 러시아, 덴마크, 중국 무용단을 초청하려다 취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림 대구시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내실 있는 무대로 꾸며 대구 무용계가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제3회 대구 국제무용제 일정

날짜 무 용 단 제 목

박재희태평무

22일김양근과 가리온무용단원2

전효진 발레오페라와 춤

육완순 현대무용어머니의 정원

구본숙 현대무용꽃불

24일록산 버터플라이리듬은 나의 목소리

김정수 한국발레단댄싱퀸

네덜란드 현대무용단차가운 항구

대구시립국악단방황,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 민요아리랑

25일김현옥대나무 정원

록산버터플라이리듬은 나의 목소리

네덜란드 현대무용단선택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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