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경찰청장의 비서실장이 대우자동차 노조원 과잉 진압과 관련, 경찰대 총동문회가 성명을 내는 과정에 일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경찰대 총동문회에 따르면 이무영 청장의 비서실장인 길모(경찰대 2기)경정은 지난 16일 총동문회장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황운하(경찰대1기)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동문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고 다음날인 17일 첫 동문모임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길경정은 16개 기수대표들이 참가한 이 자리에 '대우차 사태와 관련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진 동문' 자격으로 참석, 최근 대우차와 관련한 경찰 수뇌부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길경정은 이에 대해 "동문회장에게 전화한 것과 첫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순수한 동문의 일원으로서 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으며, 황경정은 "최근의 모임과 성명발표는 동문 대부분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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