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4분기 부동산 시장 햇볕

최근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2/4분기 부동산 시장도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감정평가사 등 부동산 전문가 409명을 대상으로 2/4분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실사지수(Survey Index)가 기준치 100을 상회한 109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전망치 85와 비교, 기대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최근 부동산 투자심리의 회복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거지역, 준농림지역 등의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토공은 분석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100 초과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토지용도별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녹지지역(110)의 강세가 지속됐으며 주거지역(110)과 준농림지역(114)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두드러졌다.

이용상황별로는 개발에 따른 꾸준한 수요가 기대되는 논(115), 밭(112) 등 농지와 주거용 대지(110)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치가 높았으며 임야(100)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토공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녹지지역과 농지 등의 강세가 기대되는 반면 공장용지나 상업지역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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