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스닥 주가 아직은 거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3월 장중 292.55까지 오른 것을 정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 듯 급락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증시 가운데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스닥 지수가 출범 당시 기준지수인 100에도 훨씬 못미치는 60 지수대에서 헤매고 있는 것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 대다수는 코스닥 기업의 주가에 아직 거품이 많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증권전문 사이트 씽크풀(www.thinkpool.com)은 최근 '코스닥기업과 거래소 기업의 주가 수준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총 2천843명이 설문에 응했는데 '코스닥이 거래소보다 2, 3배 고평가되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무려 7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이 거래소보다 소폭 고평가되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였으며, '상대적으로 적정하다'는 의견은 11%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코스닥보다 2, 3배 고평가되었다'는 응답과 '소폭 고평가되었다'는 응답은 각각 3%에 불과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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