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24일 "북한 당국의 올해 식량배급이 4월까지는 지속될 것이나 5월초에는 잠정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WFP는 이날 긴급구호보고서 16호에서 "지난 3월 들어 북한 당국의 식량배급량이성인 기준 하루 (300~400g에서) 200g으로 감소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WFP는 또 "올해의 경우 지난해 곡물 수확분은 1월말 이미 배급이 끝나 북한의 춘궁기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됐다"며 "지난 3월 미국이 밀 3만t과 콩 1만t 등 총1천90만달러(미화)어치의 곡물을 WFP에 기여했으나 34만9천t 상당의 곡물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지난 3월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의 개인 가정과 병원 등을 포함해 237곳을 방문, 분배 투명성을 점검한 WFP는 의료진의 보고를 인용, 식량부족으로 인한 질병은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WFP는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북한의 소아과 병원에 대한 수요 평가 작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