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자신의 증권, 은행, 보험 등 모든 금융 계좌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웅정보통신, 핑거, 다우기술 등 솔루션 업체들이 최근 금융계좌통합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 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우기술은 최근 벤처기업인 넷앤미와 공동으로 금융계좌 통합 관리 솔루션 '히드라'를 개발, 금융기관과 금융 관련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다우기술은 기존의 솔루션이 '클라이언트 스크래핑' 방식으로 금융기관 사이트에서 불필요한 정보까지 긁어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히드라는 서버 기반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가려내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우기술은 또한 무선인터넷을 통한 계좌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히드라 모바일 확장팩'의 개발을 완료,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 사이트인 팍스넷에서 분사한 핑거는 '마이핑거'라는 솔루션을 개발, 이달초 제일은행, 한미은행, 삼성카드, 동부증권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기웅정보통신은 PC안에 금융거래 인증서를 내장하고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클라이언트 기반의 'FAAS'라는 솔루션을 개발, 최근 LG캐피탈에 공급했다.미국의 경우 요들리, 버티컬원, 페이트러스트 등이 금융계좌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티은행, 웰즈파고, 체이스맨해튼, 센추라 같은 대형 금융기관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금융계좌 통합 관리 서비스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 정도면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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