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병원 새 치료법 도입

배에 힘이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요실금. 그래서 기침이나 재채기도 조심스럽고 마음껏 웃지도 못한다.

영남대병원은 자기(磁氣)자극을 이용, 골반근육 주위에 전류를 유도해 요실금을 치료하는 자기자극치료법을 도입해 시술하고 있다.

자기자극 치료는 전극을 직접 피부에 부착하지 않고 신체조직이나 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새로운 개념의 요실금 치료법이다. 기존의 전기자극 치료와 달리 옷을 벗고 질이나 항문에 봉을 삽입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고 질염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

1주일에 두차례씩, 6~8주 정도 자기자극 치료를 받으면 약 80%의 요실금이 완치된다. 이 병원 정희창 교수(비뇨기과)는 "요실금수술을 한 다음 재발한 경우나 자궁적출술 등 골반강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골반 통증이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급뇨 등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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