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기업의 한국벤처산업전 출품작들이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면서 상담과 수출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컴퓨터 프린터기 잉크를 제조하는 '포카'는 22일까지 4일간의 벤처산업전 참가기간 동안 7개국 2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벌였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의 바이어들은 세계 유명상표 가격의 60~65% 수준인 포카 제품이 인쇄 색상 등에서 세계적 제품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바이어는 중국방문을 마치고 오는 30일 재입국해 세계특허를 가진 '포카 샘플'을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공해 생물농약을 개발한 '바이코시스'는 동남아 농업국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인도네시아 바이어로부터 올해중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컴퓨터 출력 현수막 시스템을 출품한 '보텍'은 호주,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바이어와 집중 상담을 벌였다.
또 (주)모든넷의 소형 전자칠판은 대형 위주의 외국산 전자칠판에 비해 가격이 10분의 1수준이면서도 다양한 기능과 높은 품질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출전문업체 대경인터컴(주)은 전시장에 선보였던 차량용 TFT LCD모니터가 해외바이어 뿐 아니라 국내 전시참관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자 내수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벤처관계자들은 "한국벤처산업전을 참관한 해외 바이어들과 계속적인 정보교환 및 상담을 진행하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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