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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장 후보 한승수 장관정부는 오는 9월11일 제 56차 유엔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인 유엔총회 의장 후보에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에따라 유엔 아주그룹은 26일(현지시간) 월례회의에서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을 제56차 유엔총회의 아주그룹 추천 의장후보로 공식 승인했다.

한 장관은 총회 의장을 맡을 차례인 아주그룹의 후보로 공식 승인을 받음으로써 오는 9월 총회 개막식에서 투표없이 총회의장에 선출되는 요식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유엔에 가입한 이래 96~97년 안보리 이사국을 역임한 바 있으나 유엔총회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총회 의장은 유엔 회원국을 대표해 총회 본회의를 비롯해 각종 특별총회, 안보리 개편 실무그룹회의 등 주요 유엔 회의를 주재한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北.러 방위협정 체결 전망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북한의 고위급 군사대표단은 러시아와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북한 군사대표단은 모스크바에 이틀 동안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 언론보도를 인용해 북한과 러시아가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군은 대부분 구소련제 군사장비를 갖추고 있어 수많은 군장비들을 수리 또는 현대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금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 군사대표단은 26일 특별기 편으로 러시아에 도착했다.

北.美 기본합의 변경 어려워

【워싱턴┤】부시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나 지난 1994년에 체결된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는 변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짐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6일 말했다.

켈리 지명자는 이날 인준을 위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하는가운데 "대북 정책 검토는 매우 복잡한 사안으로 현재 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접촉이나 협상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제네바 기본합의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내용이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경수로 건설 지원을 화력발전소로 대체하자는 일각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과정과 각국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언급한 뒤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을 위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자제돼야 한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금감원 조직개편 5局 감축

금융감독원은 27일 6개국을 통합.폐지하고 회계감리국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5개국을 감축하는 '슬림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된 조직체계에 따르면 자본시장감독국이 증권감독국 소속 실(室)로 축소되고 심의제재국은 검사총괄국 소속 실로 축소됐으며 은행감독1∼3국이 2개국(은행감독1∼2국)으로 통합, 축소됐다.

또 보험검사1∼2국이 보험검사국, 증권검사국 2개국이 증권검사국으로 통합됐으며 조사부문에서는 조사총괄국과 조사1∼2국이 조사1∼2국으로 통합, 축소됐다.

검사국 및 조사국의 부서 수는 줄지만 검사.조사인력은 충원된다.

금감원은 그러나 회계분식에 대한 감리기능 강화를 위해 종전 조사총괄국 소속조사감리실을 회계감리국으로 명칭을 바꿔 승격시켰고 공시감독국 소속 회계제도실을 신설, 회계감리국 소속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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