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시민들이 바라는 협상타결에 실패, 결국 파업사태를 몰고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월 15만6천원의 CC-TV 수당 지급문제와 17개 단체협약사항이 협상 타결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노조는 기본급 및 근속수당 인상, 근무일수 단축 등 기본적인 요구사항 이외에 월 15만6천원의 CC-TV 수당 지급과 17개 단체협약사항 추가를 요구했다.
노조는 CC-TV의 경우 사측 필요에 의해 노사협의로 설치, 수당을 지급키로 해놓고 일방적으로 이를 철거, 수당 지급을 중지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사측은 타 시.도와 달리 대구만 CC-TV 수당을 지급할 수 없고, 기계 노후로 5억원이상의 교체비용이 예상돼 CC-TV철거후 수당지급 중지를 고수하고 있다또 노조는 별도로 17개 단체협약 사항의 타결도 요구했다. 유급휴일 추가 인정, 사용자의 귀책에 따른 휴업시 평균임금 100% 휴업수당 지급, 퇴직금 중간정산 요청시 의무정산, 운전기사 정년 60세, 대물보상 보험처리, 하계휴가비 5만원에서 8만원 인상, 복지후생시설 확충 등이 주 내용.
이에 대해 사측은 관계서류 열람, 배차시간 문제 등 2, 3개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협약사항에 대해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일단 노사는 27일 오후 2시 11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나 임금을 제외한 CC-TV설치 수당, 단체협약 등 현안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협상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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