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파업 성난 네티즌 비난 봇물

시내버스파업으로 큰 불편을 겪은 27일 오전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는 성난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폭주했다.

'자가용 없는이'라는 한 시민은 당신들이 자가용 없는 시민들의 참담한 기분을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비꼬며 "예비차량이 400대라고 하더니 한대도 보이지 않고 20분동안 서 있었지만 택시조차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열받은이'라는 시민은 "자기들 잘 살려고 파업한 의사, 노동자들 두들겨패는 경찰, 시민들 발목잡는 버스운전사 모두 한 통속"이라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기민준'씨는 '무능한 시청과 시장'이라는 글에서 "파업에 대비해 추가배차 계획을 세웠다고 하더니 말로만 대책을 세웠느냐"며 "시민들은 버스노조와 정부의 봉"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 대학생은 "시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의사파업때와 마찬가지로 시민을 인질로 삼는 파업에 과연 시민들이 어느편을 들겠느냐"며 버스노조 파업을 비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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