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서 정훈(22점·12리바운드),진경석(23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주성(25점·13리바운드)이 분전한 지난 시즌 전관왕 중앙대를 83대6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54년 팀 창단 뒤 MBC배를 비롯, 농구 대잔치와 춘·추계리그등을 통틀어 대학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성균관대 센터 정훈이 선정됐고 득점상은 김주성이 차지했다정훈이 대학 최강 센터 김주성을 찰거머리 수비, 전반을 8점으로 묶으며 골밑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성균관대는 3쿼터 3분을 남겨놓고 50대41까지 앞서갔지만 3쿼터 막판 김주성에서 연속 골밑슛을 허용, 52대49까지 쫓긴 채 4쿼터를 맞았다.하지만 성균관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임효성(12점)의 골밑슛과 김경범(5점)의 3점슛 등으로 61대51, 10점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진경석과 이한권(15점)이 3점슛 3개를 승부처마다 꽂아 넣어 줄곧 두자릿수 리드를 지킨 채 낙승했다.
중앙대는 송영진과 신동한, 황진원 등 김주성과 함께 지난 2년간 최강전력을 구축했던 선수들의 졸업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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