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하면 요트의 고장이란 말이 떠오르도록 하겠습니다".26~30일 울진군 후포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를 유치한 경북요트협회 김용수(경북도의원·사진) 회장. 후포 토박이인 김 회장은 이달초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의욕을 보였다.
후포는 경북 요트의 보금자리. 후포초·중·고가 요트부를 운영하고 있고 실업팀인 경북도청도 이 학교 출신 선수들로 구성됐다.
후포가 이끄는 경북 요트는 80년대 후반 팀을 창단한 후 줄곧 전남, 부산에 밀려 있었지만 올해는 대도약을 노리고 있다.
좋은 장비와 적극적인 지원 등 경제적 여건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종목 특성상 지역 경제인인 김 회장을 영입,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 회장은 "막상 회장을 맡고 보니 부담스러운 일이 너무 많다"며"그러나 최단기간에 경북 요트가 전국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5일 경기장에서 전야제를 마련,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지역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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