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부모니터 '인기부업'각광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하기가 불안해진 주부들이 부업거리를 찾아 나서면서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모니터 요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모니터가 주부 부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보수는 한달에 20~30만원 정도밖에 안되지만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일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

26일 서문시장 패션몰 베네시움이 모니터 신청자 접수를 끝낸 결과 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0%이상이 주부였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있는 여성도 상당수여서 최근의 취업난을 여실히 반영했다.

대백프자라의 주부 모니터 모집에서는 사전 원고 심사가 있었는데도 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모니터 요원은 이달부터 1년간 활동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해당 사업장과 경쟁업체를 돌아보며 매장구성, 청결상태, 가격정보, 고객상대 자세 등을 알아본 뒤 소속 업체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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