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중 전국의 재래시장 육성방침을 발표키로 예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중소기업청의 용역조사 보고서가 27일 한나라당 서민경제대책위에 제출됐다.
골자는 전국의 각 시.군.구별로 재래시장 한 곳을 선정, 지역 대표시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은 대도시별로 선정된 광역권 거점시장으로 지정됐다.
대구에서는 월배시장(달서구)과 남문시장(중구), 현풍공설시장(달성군)이 1차 육성대상으로 꼽혔다. 2차 대상은 성당시장(남구) 평화시장(동구) 칠성시장(북구) 서부시장(서구) 신천시장(수성구)이다.
구체적인 육성 방안은 월배시장과 동구시장은 단계적 활성화, 현풍공설시장과 성당시장 서부시장은 재개발, 남문시장과 칠성시장 신천시장은 개보수였다.
경북에서는 1, 2차 육성대상으로 총 22개가 선정됐다.
보고서는 지역 대표 시장의 필요성으로 △지역 유통의 중심성 확보 △재래시장 활성화의 시범 사업 △중소 유통의 경쟁력 강화 △지역 특산물 시장 육성 △지역 환경정비 등을 지적했다. 재래시장 붕괴시의 문제점으론 전통적 유통기능 고사, 지역경제의 위축, 중소 유통인의 생존 문제, 지역 특산물 위축, 도시의 슬럼화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지역별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취합한 결과 대구는 총 64건중 행정적 지원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점상 단속 10건, 환경개선과 주차장 확보 각 7건 등이었다. 경북에선 총 66건중 환경개선이 21건이었으며 용도지역 변경과 재개발 사업비 지원 확대가 각각 11건이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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