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들은 2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경부선 및 고속철의 병행 지하화를 중앙 정치권 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의원들은 "지역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정책으로 채택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치권은 물론 지역에서도 범시민 운동을 벌여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은 또 오는 30일 상경하는 문희갑 시장과 건교부, 철도청, 고속철도공단의 실무 책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경부선 및 고속철의 지하화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선 실무 책임자들로부터 경부선 및 고속철 지하화의 기술적인 문제와 경제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며, 지역 의원들은 정책 관철 및 예산 확보를 위해 소속 상임위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들은 또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의 대구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편 경북출신 의원들도 30일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 내달 10일로 예정된 도지부 후원회의 연기 여부와 도지부 산하 정책개발위원회 발족 등의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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