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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간구제역 발생 없었다

인간구제역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컴브리아 지역 도축사 폴 스탬퍼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중보건실험실(PHLS)은 환자의 비밀준수를 이유로 해당자들의 자세한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인간구제역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2명이 인간구제역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영국에서 인간구제역으로 의심되는 환자 13명 가운데 8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인간구제역이 확인된 경우는 없는 셈이다. 나머지 5명의 검사결과는 내주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콩고 적십자 직원 6명 피살

콩고민주공화국(DRC) 북동부에서 26일 스위스 간호사 등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직원 6명이 피살됐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분쟁중인 한 종족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간다의 고위관리가 27일 밝혔다.

우간다 군사정보 책임자인 노벨 마욤보는 "이들 6명은 전통적인 무기로 살해됐으며 이는 렌두족이 사건에 관련됐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CRC 직원들의 시체가 발견된 DRC 북동부 이타리 지역은 렌두족과 헤마족이 땅과 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놓고 수년간 산발적인 분쟁을 벌여온 곳이다.

파키스탄 군정, 1천500명 연행

파키스탄 군사정권이 노동절 시위에 대비해 26일 남부 신드 지방에서 민주화 운동가와 정치가 등 1천200~1천500명을 연행했다고 현지경찰과 정계 관계자들이 말했다.

파키스탄 군정은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예상되는 민주화 시위에 대비해 25일 밤부터 경찰을 대거 투입시켜 민주화 운동가와 정당 지도자들의 집을 급습해 전격 연행했다.

阿연합 창설조약 내달 발효

아프리카연합 창설 조약이 오는 5월26일 발효한다고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27일 발표했다.

OAU는 성명에서 나이지리아가 26일 OAU 53개 회원국 중 아프리카연합 창설 조약발효에 필요한 36번째 국가로 비준함으로써 이 조약이 한달 뒤 발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연합 헌장에 따르면 아프리카연합은 국가 원수들로 구성되는 최고기구와 각료들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가 이끌게 된다. 유럽연합을 모델로 한 아프리카연합은 의회와 중앙은행, 통화기금, 재판소 등을 두게 된다.

페루 "후지모리 10억$ 횡령"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과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국가정보부장 등이 약 10억달러의 외화와 중앙은행에 보관중이던 다량의 금괴를 해외로 밀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페루의회 특별조사위원회가 27일 밝혔다.

후지모리 정부의 부정부패사건을 조사중인 의회 특별조사위원회의 다비드 와이즈만 위원장은 이날 현지언론과 회견에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횡령한 국고는 주로 일본과 아시아 지역의 은행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美 '노동절'중국 해커 경계령

미국 연방 당국과 컴퓨터 보안 업체들은 최근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공중충돌 사건에 격분한 중국 해커들이 다음주에 계획하고 있는 '노동절 스트라이크'에 관해 대비책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의 사이버범죄 관할 조직인 국가기반시설보호센터는 26일 "중국해커들이 4월30일에서 5월7일 사이 활동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은 중국의 주요 기념일인 노동절과 청년절이 포함돼 있으며 5월7일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피폭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컴퓨터 보안업체들은 미국 해커들이 중국 웹사이트에 침입해 외설적이거나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글을 남겨왔으며 다음주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폭동 15명 사망

알제리 북동부 카빌리 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지난 26,27일 이틀 간 최소한 15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27일 밝혔다.

또 이 지역 소식통들은 "소요사태가 6일째 접어든 가운데 26일 6명이 숨지고 27일에는 9명이 숨졌다"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2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소요사태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알제리 내무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폭동은 지난 22일 경찰에 붙잡힌 한 10대 학생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을 향해 반정부 구호를 외치던 다른 3명이 가혹행위를 당한 뒤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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