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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에 주체교육" 황장엽씨 대질신문 제안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 교수가 91년 5월 평양을 방문한뒤 북한 통일전선부 김용순 비서 등의 추천으로 북한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돼 황장엽 전북한 노동당 비서로부터 주체 사상 교육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황 전비서가 자신을 상대로 송 교수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 99년5월 재판부에 제출한 '본인 신문에 대한 답변서'에 따르면 "송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통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내 연구소 학자와 주체과학원 간부들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송 교수와의 대질 신문을 제안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으며 이같은 주장을 한 황 전비서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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