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헤어질 거 각오해도 절대로 해선 안될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정말 그럴까? 경우에 따라서는 진검승부(?)가 될 수도 있다는데….

결혼생활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부부싸움. 그러나 부부싸움에는 절대 피해야 할 원칙이 있다. 싸움에 무슨 원칙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 원칙에 따라 사랑이 새록새록 다져질수도, 파국에 이를 수도 있으니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절대 해서는 안될 말='능력없는 남자', '당신닮아 애가 저 모양', '당신 식구들은 왜 저래' 등 상대방의 자존심을 난타하는 말. 이것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뇌관이다. '우리 결혼은 시작부터 잘못된 선택'이라든가 '이혼하자' 등의 극단적인 말도 마찬가지.

▲장외경기 금지=부부싸움은 둘만의 문제다. 집을 뛰쳐나간다든지 친정으로 가버리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온 식구가 알게 되면 후유증이 더 클 수밖에.

▲재방송 금지=싸움은 필연적으로 서로의 과거 일을 들추게 한다. 현재 문제도 해결못한 터에 어떻게 과거문제까지 감당할 건가?

▲주먹과 입을 조심=폭력은 신체적인 상처보다 심리적인 상처가 더 크다. 입으로 하는 폭력도 마찬가지. 상대의 가슴에 한이 되는 말은 그 자체가 씨가 될 수도 있다.

▲침묵은 가장 큰 어리석음=침묵은 싸움의 장기화를 부르는 냉전의 시작이다. 그럴수록 서로의 상처도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이럴땐 침묵이 금이 아니라 '독(毒)'이다.

▲관중을 두지 말아야=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싸움이 큰 상처가 된다. 만약 불가피하게 아이들 앞에서 싸웠다면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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