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가총액 외국인 비중 IMF이전보다 2배 껑충

외국인들이 외환위기 이후 우리 주식시장의 최대 순매수세력으로 부상하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기준 비중이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으로 급상승,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97년 IMF구제금융신청 직전부터 지난 27일까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비중을 조사한 결과 구제금융 신청당시 13조9천966억원으로 14.74%에 그쳤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 27일 현재 사상최고치인 31.11%를 기록, 2배 이상으로 상승하고 금액은 68조9천35억원에 이르면서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특히 외국인들은 구제금융신청 이후 우리 증시가 침체한 가운데에도 상장주식을 지속매수, 98년 이후 순매수 규모가 무려 22조7천722억원에 달하면서 최대 순매수세력으로 떠올랐다.

한편 외국인들의 보유주식수는 구제금융 신청당시 7억9천470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8.82%였으나 지난 27일 현재 27억1천594만주로 14%에 달해 주식수기준으로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가주 중심의 보유로 인해 주식수에 비해 보유금액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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