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의 독립운동가 안규홍 선생

국가보훈처는 30일 전라도 일대에서 항일의병투쟁을 벌인 머슴 출신 의병장 담산(澹山) 안규홍(安圭洪·1879~1911) 선생을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과 공동으로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1879년 전남 보성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전남 순천의 강용언 의병부대에 투신, 활동하던중 의병장이 민폐를 끼치자 그를 제거하고 의병부대를 장악했다.의병을 일으킨 이후 1909년 10월까지 1년6개월동안 일본수비대·토벌대·순사대와 26차례나 교전, 파청대첩과 진산대첩 등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1909년 전남지역 의병을 상대로 한 일제의 대토벌 작전이 거세지자 선생은 훗날을 기약하며 의병부대를 해산,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일제 경찰에 붙잡혀 대구감옥에서 1911년 5월5일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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